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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바이에른 뮌헨 레전드 올스타 전 - 박지성 선발!!스포츠/해외 축구 2015. 6. 14. 23:40
한국시간으로 6월 14일 저녁 10시 맨유 대 뮌헨의 레전드 매치가 있었습니다.
그 중 가장 반가운 소식은 바로 박지성의 선발 출전이었습니다.
맨유를 거쳐 QPR에서 은퇴를 하면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한 박지성의 오랜만의 맨유 소속
선발전이라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사실 저는 박지성 선수가 맨유로 진출하면서부터 해외축구를 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만큼 박지성은 제가 본 한국 선수 중 가장 상징적인 선수였고, 그가 맨유 소속으로
경기에 나설 때마다 저도 모를 벅참을 느꼈었습니다.^^;
그런 박지성 선수가 맨유 대 뮌헨의 레전드 매치에서 선발로 나선다는 소식을 들으며
오랜만에 다시 가슴 벅참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폴 스콜스, 로이 막카이, 야프 스탐 등 어마어마한 전설 적인 선수들과 나란히
경기에 나서는 박지성 선수.
다시 우리나라에서 이런 선수가 나올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맨유 바이에른 뮌헨 레전드 매치 선발 - 박지성!!>
오랜만에 올드 트래포드에서의 박지성 선발을 기다리는 설레임도 오랜만이었습니다.
센트럴 박 중앙미드필더로 경기를 시작한 레전드 매치 막내 박지성은 전반 5분,
그의 클래스를 보여주는 로빙 패스를 보여줬습니다.
특히 오랜만에 경기 좌우로 뿌려주는 스콜스의 패스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전반전은 맨유가 루이 사하의 골로 앞서가기 시작합니다.
박지성 특유의 공간 침투 능력도 보여주며 자선경기임에도 흥미로운 경기를 보여주던 양팀.
전반 16분 폴 스콜스의 백패스 실수로 실점 1-1로 경기는 원점으로 돌아갑니다.
중년 나이의 레전드 선수들임에도 순간 순간 번뜩이는 클래스를 느낄 수 있는 경기.
특유의 성실한 움직임을 보여주며 한두번의 슈팅을 이어가는 박지성.
개인적으로 오랜만에 올드트래포드에서의 박지성 선수의 골을 보고 싶었었습니다.
골 욕심을 내기보다는 이타적인 패스 위주의 경기를 이끌어 나가는 박지성.
아무래도 쟁쟁한 선배들에게 공격 기회를 양보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리고 전반 38분 우측에서 넘어온 크로스를 박지성이 헤딩으로 2-1 역전골!!
너무 오랜만에 올드트래포드에서의 박지성의 골.
일요일 저녁 잠 안자고 기다렸던. 예전의 그 때처럼 기다림 끝에 박지성의 골.
개인적으로는 데이비드 베컴이 출전하여, 박지성과 베컴이 함께 뛰는 모습을 기대했지만
아쉽게도 베컴은 출전하지 않아그런 조합을 볼 수는 없었습니다.
이렇게 오랜만의 박지성의 선발 복귀전은 전반전이 끝나면서 박지성이 교체되며
아쉽게도 마무리되었습니다. 성적은 1골 1어시스트.
그때의 그 감동을 작게나마 다시 느낄 수 있었던 맨유 뮌헨 레전드 매치.
오랜만에 주말 저녁 즐거운 마음으로 축구를 기다리며 박지성의 골을 기대했던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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